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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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8 16:4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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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도 않은데 하염없이 눈물이 솟고 자꾸만 자꾸만 마른 침을 삼키게 하는. 요즘처럼 아니 유구한 history를 자랑하는 도그 테이블판 우리나라를 보며 `잘 논다` 한마디 던지며 몸담고 살아가는 이 곳이 싫어질 때 난 아무 곳이나 펼쳐들고 글을 읽는다. 조상의 얼과 슬기 어쩌구하는 소리를 답보적이고 흐르는 가락으로만 치부하던 건방지고 우매한 내게 그 어떤 울림보다 깊고 절절한 의미로 각인 시켜준, 한국인임이 내게 위대한 조상이 계셨음을 가슴 깊이 감읍하게 해준 책..
지나친 찬사? 아니 부족한 표현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따 남성의 글이라기엔 너무나 곱고 애잔한 문체와 섬세한 표현은 한결 더 우리 것에 대한 경탄과 애착을 갖게 만들어 주었고
삭막한 6월, 전철 안에서 어깨 너머로 흘깃 보고 멍한 진공을 느끼게 해준 호헌 철폐보다 더한 벅참을 안겨준 글이었다.
본 자료는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를 읽고 작성한 독서감상문입니다.
사랑스런 내 나라 내 겨레... 작고 너무나 미미하여 이 모든 상황에 아무 influence(영향)도 끼칠 수 없음이 말할 수 없이 서글퍼지게 만드는.
`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 스님도 마을 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 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이 젖고 있었다.
왜 하필 이런 環境(환경)과 의식 세계에서 허우적대고 있어야하는지 자기 비하감에 빠져 있을 때 내게 다가온 책이다.
한 장 한 장 펼치며 한국 文化(culture) 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그 분의 독특한 해석과 애정을
읽어 내리다 보면 절로 어깨에 신명이 실리고 뜨거운 조국애가 솟음을 느낄 수 있었고. 이 땅의 백성으로 태어난 사실이 처음으로 자랑스러워지는 감개무량함도 겪었다.본 data(자료)는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를 읽고 작성한 독서感想文(감상문) 입니다. 무량수전 안양문 응향각들이 마치 그리움에 지친 듯 헤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젓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To be continued )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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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와 자연에 가장 탁월한 해설자로 평가받던 전 국립 중앙 박물관장 故 혜곡 최순우. 최순우 전집 중에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한국미의 본질을 함축적으로 해설한 단문만을 발췌하여 정리(整理) 한 이 책은 그런 닉네임과 명성의 자락이 어떻게 연유되었는지 확인 시켜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