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 시간 속을 떠도는 인간의 내적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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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4 03:5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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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율리시즈』는 고향 더블린을 등진 채 유럽을 떠돌며 일평생을 창작으로 일관한 조이스의 대표작으로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 『에고이스트』지에 연작되기 처음 한 해인 1918년에 씌어지기 처음 한 소설이다. 정말 훌륭한 산문시를 썼는데 멕케나가 파리에서 나에게 이따금씩 읽어주곤 했었어. 『햄릿』에 관한 것도 한 수 있는데 그 시 가운데서 그는 말하기를… ‘그는 산책하도다 그의 마음의 책을 읽으며’ 알겠나 ‘그가 자기 자신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말이야. 그는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서 상연된 『햄릿』극을 서술하고 있는데 알겠나, 한 지방 도시지. ―『율리시즈』에서 인용
전통소설의 파괴자, 모더니즘의 기수, 언어와 문체의 마술사 제임스 조이스는 본래 그의 나이 9살 때부터 시를 쓰기 처음 하여 『실내악』이라는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었다. 출판과 더불어 외설 시비에 휘말려들면서 책이 몰수당하고 출판마저 거부당하는 소동을 겪는다…(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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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 시간 속을 떠도는 인간의 내적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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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말라르메는 알겠나? 하고 그는 말하였다. 안질로 인한 계속된 눈 수술 중에도 『더블린 사람들』, 유일한 희곡집인 『망명자들』, 시집 『분화구로의 가스』 등을 출간한다. 에즈라 파운드에 의해 빛을 보게 될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집필한다. 그러나 다섯 번에 걸친 수술에도 불구하고 더욱 악화된 안질은 그를 실명의 상태로까지 몰아간다. ‘언어를 가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확신에 이를 때까지 헨리 제임스의 소설과 이론(理論)을 탐독하는가 하면 영어를 비롯한 프랑스어, 라틴어 등에 몰두한다. 에즈라 파운드에 의해 미국 잡지 『리틀 리뷰』지에 연재되었던 이 소설은 그러나 곧 이어 발발한 1, 2차 세계 대전으로 1922년 파리의 셰익스피어 서점에서 출판하되기까지 16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친구와의 불화로 다시 더블린을 떠나게 된 조이스는 그때부터 본격적인 소설 공부를 처음 한다. 그러한 그가 소설을 쓰기 처음 한 것은 파리대학 의과대학생의 신분으로 일시 귀국한 더블린에서 훗날 대작 『율리시즈』의 모델이 된 마텔로 탑에 친구와 함께 기거하면서부터이다.